현실이 된 상상 속의 제품들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안경이 있다면? 부끄러운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평범한 삶, 지루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이따금 엉뚱한 상상을 하며 슬며시 웃곤 한다.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갖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어떠한 상상을 하며 일상의 고단함을 이겨내고 있을까? 기분 좋고 행복하고 기발한, 혹은 발칙한 그들의 상상 속으로 지금부터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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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품 모여라

2001년에 설립된 아이디어 공화국(www.asdfjkl.co.kr)도 재미있다. 눈물을 영원히 보관할 수 있는 달걀이 눈에 띈다. ‘에티(egg tear)’라는 이 제품은 감동적인 날의 기억을 눈물과 함께 캡슐에 담아 평생을 간직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에티 속에는 눈물을 보관하는 진공캡슐이 들어있어 유리병에 담긴 눈물이 밀봉 상태로 영구히 보존된다. 생일양초를 대체할 폭죽 스틱인 버스틱(birthtic)도 눈여겨볼만하다. 겉보기에 다이너마이트와 흡사한 버스틱은 불을 붙이면 천천히 타 들어가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메시지롤이 펼쳐져 나오게 된다.
 

출처: 중앙일보